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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만성 정맥부전' 진단! 괜찮을까?🔎

by HoyneyBee 2025. 7. 18.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특히 그의 손등에 포착된 멍 자국과 다리 붓기 증상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죠. 마침내 7월 17일 백악관이 직접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흔한 질환이라고는 하는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요? 그리고 '만성 정맥부전'은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요?

📢 백악관의 발표: "걱정할 수준 아냐, 흔한 증상일 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간 다리 아랫부분에 약간의 부종을 느껴 종합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 질환이 "위험하지 않으며 흔한 증상"이고, 특히 70세가 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입니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르바벨라의 서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밀 혈관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받았으며, 모든 결과가 정상 범위 내였다고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이나 동맥 질환의 증거도 없었으며, 심장 초음파와 혈액 검사 결과도 모두 정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종종 포착되던 멍 사진에 대한 건강 이상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이 있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를 "잦은 악수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복용 중인 아스피린에 따른 경미한 연조직 자극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만성 정맥부전, 어떤 질환인가요?

그렇다면 백악관이 발표한 '만성 정맥부전'은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요? 우리가 흔히 '하지정맥류'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 정맥 내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액이 다리에 고이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은 판막의 도움을 받아 심장 쪽으로만 흐르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피가 역류하거나 정체되어 다리에 붓기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지정맥류'라고 부르는 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셈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노인층, 활동량이 적은 사람, 비만인에게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리 부종, 통증, 쥐, 정맥류(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 피부 변화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하버드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제러미 파우스트 박사는 CNN에서 "고령자에게 매우 흔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단순히 '흔한 증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심장내과 전문의 버나드 애시비 박사는 "비록 양성 진단이라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장이나 폐의 압력이 높아진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증상과 합병증

하지정맥류 외에도 만성 정맥부전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다리에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국소성 근육경련,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불편감, 그리고 아침에는 괜찮지만 저녁이 되면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면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 외에도 피부색이 변하거나, 심한 경우 피부 궤양이 생기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다리를 위한 예방 및 관리 습관

만성 정맥부전은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다음은 건강한 다리를 위한 필수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 꾸준한 운동: 다리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 자세 변화 및 스트레칭: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면 30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리 높여 자기: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다리에 고인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그림 참고)

전문가는 "다리 건강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 습관 개선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처럼, 흔한 증상일지라도 미리 알아차리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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