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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메이트 중국 리메이크로 미숙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

by HoyneyBee 2023. 4. 5.

 

중국 원작 영화 리메이크 소울메이트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1998년 그들은 덥고 지루하고 졸리고 나른하던 날 처음 만났습니다. 2004년 첫사랑이 생기고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 각자 인생을 살아갑니다. 2014년 가장 그리웠던 건 그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흔적을 따라가고 지금, 그들은 그리움을 그립니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김다미> 안미소와 <전소니> 고하은 그리고 <변우석> 함진우가 출연진과 등장인물로 나와 미숙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풋풋한 영화입니다. 김다미가 연기한 주인공 안미소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친한 친구 하은이 앞에서는 한없이 친절하고 다정해질 정도로 하은을 사랑합니다. 전소니가 연기한 고하은은 고요하면서도 단정하고 하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미소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면서도 그녀가 언제나 올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배려심 있고 속이 깊은 친구입니다.

영화 소울메이트 줄거리 및 평론

어린 시절을 함께한 88년생 두 여자, 미소와 하은의 미숙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리고 있습니다. 10대 후반 무렵, 하은이 동급생 진우와 첫사랑을 시작하면서 미소와의 관계에 미세한 균열을 겪는 그들은 자유분방한 미소가 도시로 떠나 모험적인 삶을 쫒고 하은이 고향에 남아 안정된 생활을 하며 둘은 멀어지고 그 후, 어른이 된 그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다시 만나게 되는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울메이트는 현재 개봉 후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박평식 씨네21 평론가는 '충실한 복제품,초반 리폼 서비스에 만족'이라는 평을 내놓았고 이용철은 '치열한 원작에서 이쁘고 따뜻한 멜로로, 선택은 취향에 따라'라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평론가들 허남웅은 '어떤 우정은 비밀을 술래 삼아 숨바꼭질 끝에 완성된다'라고 하였고 김철홍은 '미숙해도 같이 그려나가는 것에 의미'라고 평론을 내놓았습니다.

소울메이트 촬영에 관한 이야기

영화 소울메이트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90년대 말과 200년 초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제주도에서 한 달 반동안 머물며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 도중 제주항에서 배를 타는 장면에서 산타루치노호가 보이는데, 이 배는 극 중 시대와 무관하게 2015년 10월 취항 후 2020년 9월 퇴역 전까지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실제로 운영했던 배로 목포와 제주를 운항했다고 합니다. 극 중 미소와 하은이 재니스 조플린의 노래를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재니스 조플린은 27세 젊은 나이에 단명한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이 장면이 중요한 복선이 되는데 여기서 흘러나오는 재니스 조플린의 노래는 'Me and Bobby McGee'입니다. 그리고 미소와 진우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재주소년 1집에 들어 있는 '눈 오던 날'이 흘러나옵니다.
미숙한 우정에 관한 풋풋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울메이트는 김다미와 전소니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우리의 어린 시절 우정과 소울메이트를 다시 한번 회상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풋풋한 그때의 감정을 원하신다면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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